강남테마피부과

모발의 단면을 보면 얇고 딱딱한 비늘 모양의 표피와 가장 두꺼우면서 모발을 지탱하며 색을 결정하는 피질 그리고 영양공급 부위인 수질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형상으로는 표피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모간부와 표피내부에 있는 모근부 두가지로 나뉘게 되며 가장 중요한 부분인 모근은 모유두와 모낭의 기질세포로 이루어져 피하지방에 의해 둘러싸여 있으며, 전신 건강과 영양 상태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털은 일반적으로 어떤 유전적 소인아니 내분비기관의 영향을 받아 연모가 종모로 바뀌는데, 역으로 같은 부위의 털이라도 위의 영향에 따라 바뀌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머리카락은 성별, 인종에 상관없이 모두 종모로 변하게 되지만, 수염, 가슴의 털은 배부분의 여성들에게서는 종모로 바뀌지 않고 연모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주기적인 변화를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하나의 생명체로 모발 하나 하나가 독립적인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기에, 항상 일정한 모발 수를 유지하게 됩니다.
모발의 숫자는 출생에서부터 결정이 되지만 사춘기 이후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모발의 성모화 과정을 수의 증가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모발의 약 10%가 휴지기 상태에 있습니다. 보통 동양인의 모발 수를 6-8만개 내외로 추정하는데 휴지기에 해당하는 3-4개월을 100일로 할 경우 하루에 보통 60-8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탈락하는 셈입니다.
우리가 빗질을 하거나 머리를 감음으로서 빠지는 머리카락은 휴지기 모발에 해당되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지만, 머리카락이 자꾸 가늘어지면서 하루에 80개 이상씩 계속 빠진다면 모발 전문 병원에서의 검진은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